가요와 우리가락

[스크랩] 꿩 사냥

꿈돌이^^ 2007. 6. 17. 22:56
설을 생각하면서




          설을 생각하면서 며칠이 지나면 설인데 설에 고향엘 가면 장조카가 돼지를 반마리 정도를 사다가 썰어놓고 불을 피워서 고기를 굽는다 우리 가족들이 모여서 구운 고기를 술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이 좋고 옛날 기분이 나기도 한다 언젠가는 추석 전날 비가 내리는데 천막을 치고서 고기를 구우면서 술을 마셨던 때도 있었다 지난번에는 우리동네 강원도 사람들의 모임에서 그 이야기를 하였더니 우리 회원들도 돼지를 잡아서 모여서 술 한잔씩 하자고 하더니 오늘은 다음 일요일에는 돼지가 오니 다른 약속을 잡지 말라는 전화가 왔다 미리 상상을 하면 흐믓한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설을 생각하면 요즈음에는 시골의 조카네 마당에 둘러 서서 고기를 구워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상상한다 아무래도 나는 나이를 헛 먹은 가보다 -이렇게 어린애 같은 생각만 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니- ****김요한. 글***** 낮의 길이가 길어진 것을 실감합니다 어둑해야 할 지금 시간이 햇살이 앞산 꼭대기를 넘으려 안간 힘을 쓰고 있네요 버들강아지 매화가 피고 싶은데 설이란 민족의 큰 명절이 길을막아 잠시 멈칫 하나봅니다 부모님 계시다면 명절에는 꼭 찾아뵙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내자식 내며느리라고 손한번 잡아줄 부모님이 계실때 무조건 달려가십시오 잠시라도 더 보고픈 내부모님이십니다 명절앞에 분주한 한주가 되겠지요? 이런저런 삶의 무게들 뒤로하고 모자라는 부분들은 정으로 메워가는 한주되세요




출처 : 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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